Q. 우리 부모님은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조로 말씀만 하시지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.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물어보시지도 않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십니다. 정말 답답하고 속이 상합니다. 어떻게 해야 부모님이 제 말을 들으실 수 있을까요? A. 부모님과 대화가 잘 안되서 마음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어요. 가장 가깝게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대상인 부모님에게 일방적인 통보만 받는다니 무척 힘들고 짜증날 것 같습니다. 부모님과 어떻게 하면 **님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상당히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. 평상시에 부모님께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실 때 **님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하군요. 퉁명스럽게 반응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싫다는 반응을 보이게 될 경우엔 부모님은 자녀를 더욱 신뢰하지 못하게 되어 '얘는 아직 우리가 가르쳐주고 지시해줘야 된다'는 생각을 하시게 됩니다. 반면에 '그것도 참 좋은데 이건 이래서 저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'라고 반응을 하게 되면 부모님께서 **가 많이 컸구나'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다음번에는 **님의 의견을 물어보시게 됩니다. 그러므로 현재 내가 어떤 식으로 부모님께 반응하고 있는지 나의 얼굴표정, 행동, 자세, 태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. 먼저 부모님께 공손한 태도를 갖추면 부모님께서 좀 더 호의적인 마음을 가지시게 됩니다. 두 번째는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. "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언제가 좋을까요?"라고 여쭤보는 것이 좋답니다. 그렇게 되면 부모님도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고 가장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서로가 여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. 세 번째는 자신의 의견을 부모님께서 거절하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. 내가 부모님의 의견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부당하듯이 부모님도 내 의견을 듣고 무조건 인정하고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의견을 내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연습하다보면 좋은 대화법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. 좋은 대화법을 가지게 되면 부모님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앞으로 선, 후배 관계 등의 인간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예요. **님 용기를 가지시고 노력해보세요. 그래서 좋은 가정,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시고 부모님도 **님을 통해서 대화법을 배우실 수도 있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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